마지막에 갔던게 작년 9월 27일에 오사카에서 있었던 할로윈 나이트 사인회더라고요.

날짜로는 259일, 달로 따지면 대략 9개월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날 오사카에서 아침에 도쿄로 출발했던거라 1부는 불안해서 건너뛰고 2부만 넣었습니다.

총 26장을 준비해서 처음 1장으로 간단히 인사를 나눈 후 나머지 25장은 마토메를 했어요.

2부 - 1장


치요: XXX! (이름을 불러줬어요)

진타: 에엣?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치요: 제대로 기억하고 있으니까. 왜 이렇게 안왔었어?

진타: 요즘 다른 일이 많아서w

치요: 아직 치요리오시 그만둔거 아니지?w

진타: 에엣?ww


1장으로 인사하는데 솔직히 이름 불러줄거라고 생각은 안했습니다.

9개월만에 가는거기 때문에 이름 적힌 뱃지도 들고 갔었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몰라서 처음에 뱃지는 안 붙이고 갔는데 보자마자 바로 이름이 튀어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1장 끝나고 나서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2부때도 당일권 사용도 가능하고 레인도 조금씩 끊기는 걸 보니

좀 보기가 그렇더군요 마지막까지 보다가 들어가려는 계획을 바꿔서 마감 15분 정도를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스텝이 초보였는지 악수권을 세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뒤에 서있던 분들을 앞으로 좀 보내고 악수권 다 셀때까지 계속 보고 있었습니다. 라인이 끊기면 옆옆 라인의 마츙하고 뭔가 둘이서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2부 - 25장


진타: 욥!

치요: XXX! XXX! XXX! XX가 이렇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ㅠ

진타: (웃음) 뭐하고 있었어?

치요: (갑자기 뭔가 생각 났는지 마츙을 손짓으로 부르고 있음, "어이!")

마츙: (마츙이 다가옴)



치요: (마츙한테 티셔츠를 가리키며) 이것봐라!


저번에 아베 마리아때도 그러더만 치요리는 이 티셔츠를 보면 다른 멤버에게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드나봅니다.

(이래서 생탄티를 사놓고도 사실 회장에서는 잘 못 입습니다)

오늘은 치요리의 의도를 바로 눈치채고 티셔츠가 잘 보이도록 펼쳐줬습니다. 


마츙: 음?

치요:  이거 누구라고 생각해? 귀엽지?w

마츙: 키..모이.. (썩소)

진타 & 치요: 에엣? wwwww


들어오기전부터 레인을 보다가 생각이 났는데 마츙은 오늘 스타일이 좋더군요.

마츙은 TV보다 실물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1인.


"오늘의 마츙"


진타: 마츙 오늘은 어른스럽네!

마츙: 응? (갑자기 모델포즈를 취함)

치요: (마츙 포즈를 따라하면서) 나 요즘 마츠다 세이코 닮았다는 말 듣고있어

진타: 허허...(썩소)


치요리가 갑자기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듣던 마츙도 합세하면서 둘이서 부르기 시작합니다.

마츙은 안무까지 넣고 있습니다. 아놔. (-_-)

마츙 안무보던 치요리도 질 수 없는지 같이 안무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악수회는 언제나 그렇듯 안드로메다로 흘러갑니다. (-,.-)


"아아아아아~ 와타시노 코이와~~~ㅠ"



계속 듣고있자니 정신이 대략 멍해지기 시작합니다.

노래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이거 탬버린이라도 가져와서 흔들고 있어야 하는 생각이 든순간 멈췄습니다. (-_-)


겨우 상태가 진정되고,


진타: 마츙상..(도 좋아한다고 말하려는 순간 마츙이 제자리로 가버림)

치요: ...가버렸다w


진타: 아까 내 이름은 트위터보고 미리 준비한거지?w

치요: 응?

진타: 아침에 오기전에 오늘 간다고 트윗했으니까? 그거보고?

치요: 아냐! 바빠서 트윗 거의 못보고 있어!

진타: 우소다..w 젯타이 우소...ww

치요: 그 동안은 왜이렇게 못왔던거야? 다른 오시가 생겼어? 다른 아이돌이라도 다니는거야?

진타: 에...

치요: 음...?!

진타: 그런건 비밀이니까...w

치요: 에엣? 비밀이래! 이거 인정했다! 인정했다! 비밀이래!

진타: 아니..아니..아니..아니..www


진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48그룹은 그다지 흥미가 별로 없어서..

치요: 음..? 그런거야?

진타: 그룹은 별로 관심없지만 그래도 치요리가 있어서 악수회에 왔어w

치요: 치요리가 48그룹에 있어서 와준게 아니라 그냥 치요리를 보러 와준거네!

진타: 48그룹보다 인간 나카니시 치요리를 좋아하니까w

치요: 치요리가 48그룹에 없어도?

진타: 어딘가에 있든 간다ww

치요: 아.. 이거 정말 기쁘다...ww

진타: 치요리는... 아... 치요리의 방송을 보거나 치요리의 악수회에 왔을때 오는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든다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갑작기 단어선택에 말문이 막혀서,

나도 모르게 시간을 까먹고 있던 찰나?


치요: ....? 행복하게 해준다?

진타: 맞아! 맞아!ww


(마모나쿠)


마지막까지 투표 얘기는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사실, 예전부터 치요리는 악수회에서 투표 해달라고 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요.


(나가면서)


진타: 투표도 제대로할게! (조금이지만)

치요: 아리가토우w!!


그렇게 짧은 악수회가 끝났습니다.


'13년 9월 20일 HKT48 극장에서 치요리 데카캔을 붙이고 간 것을 계기로 처음 실물을 접한 후 기간을 따져보니 햇수로는 4년이 되어가고 날짜로는 좀 있으면 천일이 되네요. 요즘은 다른 아이돌 그룹도 많이 다니고 아이돌 이외의 취미(?)도 많이 생겨서 단순히 48 이벤트 때문에 예전처럼 한달에 3번씩이나 비행기에 오르고 하는 일은 없겠지만 9개월만에 갔는데도 마치 어제 본 것 같은 친근함은 치요리만의 엄청난 장점 같습니다.


총선 얘기는 거의 안했습니다만 올해는 선대도 안들어가있고 생탄위도 안들어가서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다만, 선대규모가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올해 유독 선거를 일찍부터 준비하긴 했지만 (사실상 작년 선대가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음) 속보의 순위를 보고는 다들 깜짝 놀랐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종결과야 모르겠지만 개인표가 1표라도 더 늘기를 바랄뿐입니다. 치요리 좀 넣어주세요! (T-T)

Posted by 진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