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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 관동편 - 타니 마리카, 나카니시 치요리

진타 2014. 3. 17. 02:00

안녕하세요.

진격의 타니입니다.

 

3/12 고대하던 HKT48 삼싱글이 발표되었습니다. 

솔직히 오시가 선발에 없어서 앨범 발매는 기다리지 않고, 개별 악수회만 기다렸습니다...(..)

 

우선 일본에 계신 지인의 집으로 제 악수회 총알이 배달되었습니다. 저는 3/15 악수회 당일 일본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실제로 이걸 본 건 악수회가 끝나고 정리를 하러와서 봤습니다만 사진으로 볼 때는 몰랐는데 사진 찍고 정리하면서 저도 어이가 없어서 좀 웃었습니다.


총 168장이고 사진만 보면 많아 보이긴 합니다만 총 4일 분량이기 때문에 따지고 보면 그렇게 많은 축은 아닙니다. 일일분량으로 따지면 오히려 2월의 에레키나 스즈카케 악수회 때보다 장수는 오히려 줄었네요.

 

우선 도쿄와 후쿠오카 일정을 신청했다가 타니의 SKE48 이적이 발표되면서 나고야에서 혹시나 얘가 기죽어(!) 있는게 싫어서 추가로 나고야 일정을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5/5은 지방조 3팀이 오사카에서 악수회를 하는데 하카타 애들도 지원사격하고 오사카만 추가하면 도쿄-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의 삼싱글 개별 전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길래 나름 기록(!)의 욕심도 있어서 오사카도 질러버렸더니 저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써놓고 보니 갈수록 지름의 변명만 늘어가는 듯 하네요. 쩝.)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2014/03/15

마쿠하리멧세

 

3부 타니 마리카 (9)

4부 타니 마리카 (10)

5부 타니 마리카 (10) / 나카니시 치요리 (4)

6부 타니 마리카 (10)

 

뭐 어쨌든 저번주 후쿠오카에서 극장 공연을 보고 일주일만에 다시 치바로 들어갔습니다. 일정을 짤때보니 쵸리/마리 모두  3부부터 잡혀 있어서(저는 쵸리/마리만 넣었습니다) 당일날 출발해도 될 것 같길래, 아침에 감귤타고 바로 날라갔습니다.

 

나리타 도착해서 멧세 이동 중에 1부부터 들어가신 다른 분들로부터 상황을 들었는데 실제 이벤트홀에 도착해서 3부 들어가려고 상황을 보니 이건 끝 없는 줄에 답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굿즈/생사는 모두 포기ㅠ) 타니가 첫부부터 완매(혹은 극소)로 알고 있었지만 3+3+3로 루프 돌겠다는 애초에 계획을 전면 수정해서 첫부부터 9장 한 번에 마토메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첫부인 3부가 제일 떨렸는데 그 이유가 최근에 제 전투복 사진이 타니 중국오타들에 의해서 바이두에 팔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좀 자중할까하는 생각도 들고해서 1부는 뱃지하나 없이 완전 무장해제하고 캐쥬얼 정장 차림으로 들어갔습니다.

 

뱃지와 후드티를 중심으로 쌓아놓은 이미지라서 솔직히 저는 무장해제하면 못 알아볼꺼라는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센과치히로님과 알아보냐 못알아보냐로 히쯔마부시 내기를 했...)

 

아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X.X.X!"

 

 

 

 

이미 마음은 = 감동/환희/기쁨/전투복 따윈 필요없엉! 으헝헝!/총선 세자릿수가자!/히쯔마부시 젠장!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그 옷이 아니어도 알아봐주는거야?"

"오.보.에.떼.루.요!" (...응? 왜 갑자기 귀여운척?ㅋ)

 

(타니가 최근에 보스하고 나고야 공부한다고 구입했던) 나고야 루루부하고 멘탈책 사서 나고야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그럼 나고야 명물이 뭐냐고 도리어 질문을 하길래 "히쯔마..부시!" 했더니 바로 한국어로 히쯔마부시가 뭐냐고 물어서 "장어덮밥?"라고 말해줬더니,


"에...? 스~~게!" (헐! 나 한국어 네이티브거든...?)

(마모나쿠~)

 

4부는 그나마 좀 여유가 생겨서 3+7로 들어갔습니다. 첫 3장은 가볍게 오늘 복장에 대한 얘기를 하고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이게 잘 기억이 안나는건 기다리던 와중에 타니 옆 레인에 마이짱이 있었는데 그 커브(!)도는 줄에서 마이짱이 말하던 중간에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갑자기 레스(!)를 두번씩이나 던지는 바람에 "헉!" 하고 멍해졌습니다.

 

4부 중간에 전투복으로 환복을 했습니다. 전투복이야 이제 큰 의미는 없었지만 구플에서 알고 지내던 타니 관동덕들을 만나야 해서 전투복을 갈아 입으면 알아보기가 쉬우니 중간에 옷을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대신 뱃지는 좀 자제) 4부때는 관동덕들하고 연번으로 들어가서는 삼자대면(!) 비슷하게 흘러가서 개인적인 얘기는 많이 안했네요.

 

 

 

5부는 쵸리가 4장 있었습니다. 

쵸리를 3+1로 들어가고 쵸리를 루프로 들어가니 시간이 없어서 타니를 10장 마토메 했습니다.

 

쵸리는 보자마자,

 

"X.X!" 라고 불러줍니다. (쵸리는 성을 안붙이고 이름만 불러주네요)

하지만 옷을 확인하더니 그새 또 얼굴이 어두워졌...음ㅠ.

 

"(궁서체모드) 매일 이것만 입고오네. 이거 보면 기분 좀 그러니까 다음엔 쵸리 옷 입고 와줬으면 좋겠어....

 ...............근데 쵸리 악수회 오긴 계속 오네?? 응? (따지듯이 물음)""

 

"물론 쵸리도 오시하니까!" (이적해도 삼싱글) 나고야/오사카 악수회도 계속 나오는거야?"라고 물어봤더니,

(중간에 마모나쿠~)

나고야로 이적한다는 말로 잘 못 알아듣고 (문 밖으로 얼굴 내미면서) "나고야가 아니고 도쿄! 도쿄!"

 

쵸리레인 나오면서 앞으로는 타니 전투복 입고 쵸리 레인은 안들어가기로 반성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타니하고는 말이 더디거나 안 맞는게 좀 있는데(서로 끌고 가려거나) 쵸리하고 말할때는 더 편합니다. 타니보다는 긴장을 덜 해서 그런지 그나마 제 정신으로 말 할 수 있어요. 쵸리는 공 한개를 던지면 공 두 세개가 날아오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타니하고는 주로 한국오타들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 팬들도 이적소식듣고 많이 놀랐고 걱정 많이하고 있다던지 등의 이야기를 했네요. 중간에는 한국에서도 영업활동(!) 많이해서 네 오시도 많이 늘리겠다고 공약 아닌 공약을. 포월 여러분들 좀 도와주십시요...(_ _*)

 

 

6부는 천년지애님의 "오빠 결혼해줘"가 갑자기 생각나서 매일 "안녕하세요!" 만 해대는 타니한테 짧은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덕들도 낚아보라고 앞에 3장은 한국말을 알려주려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배울말은 "사랑해요!" 였는데 짧게 알려줘도 전혀 따라하지 않는 고집.

의미를 아냐고 물어보니 안다고 하는데 (하지만 느낌상 아는 것 같진 않음) 듣다가 한다는 말이,

 

"나 '안녕하세요!' 도 X.X.X 한테만 하는거야!"

"아.......... 음...?!"

(이건 무슨 의미인가... 하는 와중에 마모나쿠~)

 

물론, 거짓말일거라고 생각되지만 갑작스레 친 네타에 기분은 좋았습니다.

 

마지막 7장은 이적 발표나고 걱정되었는데 "웃는 얼굴 보니 안심된다. 나고야도 계속 가겠다." 등의 나고야 이적 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고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 전에 실마릴님 후기를 읽었을때 오시에게 인지 된 이후는 다른 대응을 발견하다고 하셨었는데 저도 겨우 세번째이긴 하지만 첫 번째 대응과 비교해 보면 많이 달라진 것을 좀 느낍니다. 우선 악수를 하러 들어가도 오버스러운 영업활동(!)이 거의 없고 타니와 심도 높은 대화가 가능합니다. 제가 말하는 것을 기다려주고 상황에 따라서는 타니보다 말을 더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조용해지니 텐션이 떨어진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이게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번 악수회는 회장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1시간 이후에 마토메라는 운영의 정책도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 것 같고 쵸리/마리레인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를 할 수 없어서 짜증도 좀 났지만 간만에 오시를 보고 또 전투복을 졸업했다는 것에...(..)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서 회장 끝날때까지 지켜보니 마지막까지 레인이 돌아가던 3명이 아오이, 타니, 마이였습니다. 타니 레인이 타니가 전혀 쉬지 못할 정도로 돌아가서 첫 부였던 3부부터 계속 놀랐었는데 아무래도 나고야 이적효과 등이 반영 된 결과도 있겠지만 돌아갈때 본인이 마지막까지 기뻐하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네요. 역시 악수회는 쉬지 못할 정도로 빡세게 돌아가는게 멤버들한테는 기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기뻐하면서 기다리던 오타들하고 사진 찍더니,

돌아가던 마이짱을 잡아서 다시 사진 한번 더 찍고,

돌아가다가 다시 나와서 4/23 UTB(↓아래 사진)를 광고 두 번 하고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