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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5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 오사카편 - 타니 마리카, 나카니시 치요리

진타 2014. 5. 9. 01:30
안녕하세요.
진격의 타니입니다.
사쿠타베 개별 나고야편에 이은 세번째 후기입니다.

< 지난후기 >
2014/03/15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후기 - 관동편
2014/04/20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후기 - 나고야편



HKT48 사쿠타베 악수회 - 오사카편
2014/05/05
인텍스 오사카

1. 타니 마리카 35장 (3/4부 x 10장, 5부 x 15장)
2. 나카니시 치요리 15장 (3/4/5부 x 5장)


나카니시 치요리 1부

(시작은 치요탄 셔츠를 입고 들어갔습니다)

치요 : 마리카는 보고왔어?
진타 : (급당황) 엌? 엇? 어버버버버

마모나쿠♬

보자마자 첫 마디 부터 저리물으니 당황해서 악수회 다니면서 처음으로 한 마디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진타: (레인 쪽을 가리키며) 치요리는 AKB가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치요: (으쓱? 하더니 도야가오)
진타: 이것보니 치요리는 문제 없겠어! 역시 총선거는 전부 마리카에게....
치요: 음...? 엌?!? X.X.X(제 본명)! (두 손으로 비는 포즈)

마모나쿠♬

진타: 마리카한테 치요탄 티셔츠 보여주고 계속 소금..이야. 계속 "모른다"는 말만해.
치요: 소..금..대↗응↘↗? (미친듯이 웃음)
진타: 어떻게 좀 하라고!! (난또카수루요!)
치요: 알았어! (와캇따! 와캇따!)

마모나쿠♬

그런데 이후 행동을 보면 아무것도 안한 것 같습니다..(...)


타니 마리카 1부

이날 타니는 각부 한 번씩 세 번 전부 마토메로 돌았습니다.

스탭: 10장입니다! (쥿마이데스!)
타니: (손만 내밀고 있음)


타니: 우오오오! 10장 왔다! (쥿마이킷타!) 와줘서 고마워! 
        어디 갔다왔어?  주1)'마이짱'이라던가 갔다온거 아니야? 

(2주가 지났는데 이걸 지금도 기억하다니!)

진타: 아니야. 마리카만 왔어.
타니: 거짓말하시네!!!
진타: (...당황... 화제전환 시도) 사카에 쇼니치 봤어!
타니: 어떻게? DMM으로?
진타: 응, DMM으로. 마리카짱 정말 최고였음!! (혼토니스바라시이이이!)
타니: ....어디가 좋았는데? 

(진짜 봤는지 구체적으로 체크하는 듯)

진타: 음....? 아... 아메피아에서 사이토 마키코상이라던가 여러 선배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타니가 가장...
타니: (가만히 듣더니...) 에....? 진짜..? 맘에 없는말!!!
진타: (엌. 당황) 진짜라니까..
타니: 이제부터 어디(어느 레인)갈거야?
진타: 오늘은 마리카만!
타니: 음..? 진짜?
진타: 나 타니가 이찌오시니까!
타니: (악수회) 끝나면 어디가...?
진타: 음...? (단순한 질문인데 급당황)

마모나쿠♬


주1) 본인은 2주전 나고야 전악에서 후치가미 마이 레인에 갔다가 그 다음날 개별 악수회에서 마이가 타니한테 고자질하여 타니로부터 DD로 불린적이 있음.



나카니시 치요리 2부

(2부 들어가면서 끝날때까지 타니 티셔츠로 바꿔 입었습니다)

치요: (들어가자마자 손가락으로 타니 티셔츠 지적질)
진타: (시간 없으니 무시하고 바로 네타돌입) 치요리는 DMM보면 파루루보다 더 귀여운데...
치요: 음...?! (급방긋)
진타: 근데 왜 키카나이토 별명은 주2) 니쿠만임? 
치요: 음?!?!??!?!?
진타: 니쿠만! 니쿠만! 니쿠만이라도 불러도 돼?
치요: 앜!!!!!!!!!!!

마모나쿠♬

진타: 나 지금 솔직히 마리카반 치요리반인데 치요리의 좋은 점 말해줘. 오시헨 할지도!
치요: (당황한듯 하더니 갑자기 무슨 앵커? 웅변하는 듯한 포즈) 
        XXX는 마리카 오시를 많이 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치요리를 좀 더 알아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타: 그게 전부?
치요: 엌?!

마모나쿠♬

주2) 니쿠만: 고기만두, 전날 키카나이토에서 붙여진 쵸리의 별명. 엄청 싫어함.
                 본인은 동그랗고 이쁜 형상으로 가장 이쁜 야채로 토마토를 꼽아 토마토로 불러달라했으나 니쿠를 고집하는 나츠와
                 만두도 동그랗다고 니쿠만으로 강제 결정.


타니 마리카 2부

타니: (이후 마토메는 계속 손만 내밀고 있는 포즈)

타니: 옷? 아리가토우!
진타: 좀 마지메한 얘긴데 총선거는 자신있어?
타니: 에...? 왜 그런 얘기?ㅠ
진타: 자신있음?
타니: 자신없어...(...)
진타: 왜..? 하카타때보다 지금이 팬들이 훨씬 많은데 자신을 가져도 돼. 
        나는 치무이 쇼니치보고 가슴속에서부터 감동해서 올해는 마리카를 밀기로 했어.
타니: 에...? 아리가토우...!
진타: 치요리나... 마이짱이 아니라....(...)
타니: ....?!? (뭐라 했는데 못알아 들었습니다)
진타: 그리고 모바메 얘긴데 그건 매니져한테 주의라던가 받았어?
타니: 아니. 그렇지는 않은데 하루 3회니까. 이제 그거 지킬거야. 하루3회!
진타: 뭐 그래도 나는 그런 마리카다운 모바메가 좋으니까. 기죽지 말아라!
타니: ....?! 음..? 그건 내가 해야할 말인데...

(아.... 젠장... 네타가 떨어짐)

타니: (갑자기 노래를 흥얼흥얼)
진타: SKE 극장은 당선이 어렵네...
타니: 응? 그래도..!?

마모나쿠♬


나카니시 치요리 3부

진타: (들어가자마자) 정말 타니보다 좋은점이 아무것도 없음?
치요: 앜...? 손나!!!!!
진타: (그냥 웃음)
치요: 잠깐만!!!

마모나쿠♬

진타: 어제 마리카랑 저녁 먹으면서 무슨 얘기했어?
치요: 음...? 마리카랑? 아.. 고민이라던가...
진타: 응..? 고민...? 도쿄의 이케멘이 아니라...?
치요: (미친듯이 웃음) 엨....? 왜 그런.....??!?!?
진타: (같이 웃음)

마모나쿠♬

치요: (들어가자마자) 이게 오늘 마지막이지...?
진타: ...엇? (들어가는 패턴을 읽히고 있는건가...;)
        응.. 오늘 마지막이야.
치요: (듣자마자) 마리카는 끝났어..???
진타: (헐...너 진짜 관리 장난 아니구나...)..? 아니 아직 남았는데...?
치요: 응....? 왜 치요리가 마지막이 아니고...???!!
진타: (....)
진타: 참.. 그 한국팬들이 써준 카드 받았어?
치요: (제 한쪽 팔을 두드리며) ....? 아!!! 그거!! XXX가 준비해준거지..? 
진타: 다음은 도쿄 샤메있으니까!

마모나쿠♬


타니 마리카 3부

마토메 15장이라 생각보다 많이 길었습니다. 이건 마지막이라 적어놓지 않아서 대사까지는 기억 정확히 기억 못하지만 치요리하고는 타입이 다르니 라이벌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치요리한테는 절대 지지말라고 그리고 위의 전날 치요리하고 저녁먹은 얘기로 같은 네타를 쳤는데 영 다른 반응에 급당황했습니다. 

(네타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절대 알 수가 없는 타니)

나고야에 아직 집을 못 구하고 아직도 후쿠오카에 있다길래 (아마 호텔 등에 있는듯 합니다) 그럼 나고야에 내가 집 구할테니 같이 쉐어하우스...? 하니 급정색. 악수회와서 타니랑 얘기하면서 느낀 건 타니는 상당히 성실한 마지메 타입입니다. TV에서 오버하는건 영업용 겉치레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웃자고 한 얘기인데도 마지메하게 답변이 나오면 솔직히 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치요리 3부가 끝나면서 그동안 절대 무너지지 않을 둑이 하나 무너지는 것 처럼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제 악수회 첫 시작부터 엄청나게 몰아붙인 치요리의 영업과 관리 그리고 회유에 마음이 무너진 것 같아요. 이날은 처음으로 치요리 51 : 타니 49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타니가 싫어지거나 한 건 아닙니다만 제 악수회 후기를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늘상 마지메한 얘기보다는 네타치고 츳코미 날리면서 서로 깔깔 웃는 것을 더 선호하는 저에게 있어서 알면 알아 갈수록 마지메해지는 타니보다는 대충 던져도 알아듣고 서로 깔깔 웃을 수 있는 치요리가 더 끌렸던 것 같네요.


거기다 아이도루 영업 앞에 장-_-사 없다고,

"왜 시작과 끝이 자기가 아닌지?" 
"왜 내 티셔츠 놔두고 다른 애 티셔츠 입는지?"
제 이름 부르면서 밀어붙이는 애한테는 당할 수 없었습니다. (관리의 치요리!)


뭐 앞은 거창하게 써놨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치요리로 오시헨 한 것이 되었고,
아직도 50장 이상 남은 타니 악수권과 17번의 샤메는 어쩔 것이며,
친하게 지내던 타니 커뮤의 일덕들에게는 이런 민감한 총선시기에 무어라 말해야할지,
뭐 여러가지로 복잡합니다만 앞으로는 치요탄 오시로 잘 부탁드립니다.



※ 덧 - 이때 이렇게 다짐했건만 결국은 누구도 깔끔하게 선택하지 못하는 DD가 되어버렸다. (ToT) (201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