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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SKE48 Team E '테츠나' 낮 공연 후기 - "타니를 울려버렸습니다."

진타 2014. 6. 26. 01:00
SKE48 Team E 테츠나
2014/06/22
SKE48 극장

지난 6/22에 극장이 당첨되어 처음으로 사카에 테츠나 낮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극장 쪽으로 가보니 극장 아래 카페에서 타니 오시인 것 같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테이블 위에 마리카 우치와하고 클리어 파일을 올려두셨던)

하카타 극장과 콘서트장을 다닐때는 타니 오시들이 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친해지거나 아는 분들이 아니면 딱히 말을 걸거나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사카에에서는 '이적 오시'라는 배경이 있다보니 뭐랄까 엄청 반갑게 보였습니다. 마치 이산가족(!)을 만난 것 마냥 생판 처음보는 분들인데도 반가워서 갑작스레 통성명이 하고 싶어졌고 타니오시냐고 여쭤본 다음에 제 뱃지를 보여드리고 제 정체도 같이 밝혔습니다.
 
두 분이었는데 타니 믹시커뮤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었고 이쪽이 어차피 좁고 좁은지라 제가 아는 분들도 대부분 알고 계셔서 금새 같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각자 덕력(!) 확인도하고 얘기를 나누다가 후에 타니 믹시커뮤 한 분이 더 오셔서 저를 포함해 총 4명의 타니오시가 모였습니다. 두 분이 하카타에서 오셨고 한 분이 도쿄에서 오셨는데 저를 포함해서 4명 모두 비행기를 타고 왔더군요.
 


<왼쪽> - 긴급 타니형바이러스 4인 파티 조직의 현장
<오른> - 저번에 귀찮아서 만들지 못했던 우치와 반대쪽은 그냥 저렇게 제 로고를 붙여서 마무리 했습니다.
 
 
티켓 끊어야 할 타이밍에 같이 묶어서 들어가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아서 4명이서 파티(!)를 이뤄서 발권을 하고
추첨 시간이 되어서 기다리던 중 저희조는 중간쯤에 불렸습니다.

자리가 반정도 밖에 안찬지라 당연히 중간 정도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 순간,
한 분께서 타니오시가 조용히 봐서야 되겠냐며 어울리지 않는다고 (타니는 팬도 좀 우루사이 해야한다고)
자리 포기-_-하고 타치미로 들어가서 응원하자고 하시더군요...(헐...?!?)

그래서 결국 타치미 1열을 점령!
카메라 옆에서서 4명이서 각자 전투 준비를 하고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4명이서 들고온 타니 우치와가 7개, 타니 오시타올(긴 것) 2장, 팬라이트 8개는 모두 흰색으로 세팅완료.
 

시작하자마자 우치와 7개를 앞에다가 깔고 팬라이트 돌리면서 때되면 마리카콜 자동발사!

역시 전에 본 적이 없는 분들인데도 오시가 같다보니 아무래도 오시콜은 몸에 밴 분들이라서 언제 들어가야 할지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혼자 앉아있으면 옆 사람들이 조용할 경우 아무래도 좀 콜 하기가 어려운게 있는데 그룹으로 있다보니 그런것도 잊어버리고 진짜 간만에 제대로 폭풍 같이 마리카콜 넣었습니다.

이날 DMM 공연을 보시면 첫 번째 타니 엠씨 도중에 "간만에 하카타에서 팬이왔다!"고 하는 부분과 쵸코가 끝나고 메이가 "타니 팬들 듣고 있어요?"하면서 뒤를 가리키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저희들이었어요.

가리킬때마다 앞 사람들이 뒤돌아서 쳐다봤지만 도야가오 한 번씩 날려줬습니다....(...)
개인적으로 메이가 가리킬때는 나름 사카에에서 타니형바이러스의 빠와를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네요.
 
앵콜이 들어가고 '로프의 우정'과 '화요일 밤, 수요일 아침'이 끝나고 '토오쿠니잇떼모' 들어갈때는 우치와를 전부 다 접고 오시타올을 크게 이어서 조용히 좌우로 흔들고 있는데 타니가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뒤돌아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것을 봤을때,
 
옆에 있던 분에게 "타니 지금 울고있는...?" 이라고 물어보려 주위를 봤을때 저를 포함해서 4명 모두 똑같이 눈시울이 붉어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니 뭔 주책들입니까?" 라고 츳코미를 날리고 싶었지만 저도 같았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T^T)

하이터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극장을 나와서 다른 분들이 식사 한 끼 하자고 하셨는데 저는 비행기 시간 때문에 미친듯이 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같이 가셨던 분들이 타니가 모바메에 저희를 언급을 했다는 말을 듣고 후에 확인을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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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くさん汗かいたぁぁあ!!!!\(^o^)/
땀을 많이 흘렸다아아아!!!

すーっごく!楽しかったです(*´∇`*)!!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でね博多のふぁんの方がねたくさん?
하카타의 팬들이 많이?

観に来て下さってて「遠くにいても」 で嬉涙してしまいました(T_T)笑
보러와주셔서 '토오쿠니잇떼모'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谷うちわなどあって嬉しかったな♪
타니 우치와 등이 있어서 기뻤다!

二回公演も頑張りまりかー!!!!
2회 공연도 간바리마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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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메 확인하고 무언가 타니에게 작은 응원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제 자신이 타니형바이러스임이 자랑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