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25 48그룹 개별 악수권 구입현황 (2014. 2. - 2015. 4.)
48그룹 개별 악수권 구입현황
2014. 2. - 2015. 4.
악수권 구입할때마다 정리를 해놓는 건 좀 되었었는데 이번에 현재 기준으로 업데이트를 해봤다. 지인들이 보자마자 하는 말이 이른바 16인에 들어가는 카미멤버가 삿시 그것도 딱 2장 밖에 없다고! (미치도록 웃을 수 밖에 없었음) 악수권 구입이력이 내 악수회 성격을 그대로 대변해 놓는 듯.
전반적으로 보면 "타니한테 정말 많이 부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치요리가 아직도 200장이 안된다는 것도 놀랍다. 사실, 작년 9월 6일때 갔다왔다면 치요리도 200장은 넘었을텐데. 하지만 결국엔 이 차이를 뛰어 넘을 정도로 치요리하고 통했던게 많았던 듯. 지난 1년간 느낀건 많이 붓는 것 이상으로 자신과 잘 맞는 멤버한테 가야한다는 것이 내가 내린 작은 결론이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멤버 별로 썰을 조금 더 풀어보자면,
라이라는 뭐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꾸준히 파고 있지는 않지만 가끔씩 올인해버리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큰 움직임은 아니지만 꾸준하게 자기 길을 가고 마지막에는 한 두건씩 작은 성과를 내는 걸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지는 그런 매력이 있다. 선발이 아니더라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더라도 큰 역할을 못해도 작은 것을 통해서 자신만의 드라마를 만드는 그런 능력. 그래서 성과가 나왔을때는 가서 칭찬을 해주고 같이 공감을 하고 싶어서 저렇게 부었었다. 그외는 그냥 친구 같은 아이돌.
예전에도 몇 번 글로 옮긴 기억이 있는데 타니 같은 경우는 강한 생명력이 좋아서 간 경우였다. 지금은 그런 모습이 많이 없어졌지만 연구생 시절의 모습은 사회에 들어오기 전 내 모습 같기도 하고.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하나의 나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응원하고 싶었다.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완전히 없어지고 타니 본래의 상당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럴 때는 농담하기조차 부담스러울정도이고 가끔은 오타를 고민하게까지 만들지만 이런게 타니오시를 늘리는 타니 특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치요리는 오시라기 보다는 그냥 동생 같다. 실제로 이런 동생이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짧은 대화를 통해서도 유쾌해 질 수 있는게 치요리의 가장 큰 매력인 듯. 그 유쾌함 뒤에서 생각보다 속은 잘 드러내지 않는데 비교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다지만 타니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타입이라면 치요리는 충격이 있어도 조용하게 속으로 삭이는 타입에 가까웠던 것 같다. 일단은 먼저 우는 애를 달래주고 있다가도 "쟤도 똑같이 아플텐데 쟤는 왜 아무말이 없을까?" 하고 뒤돌아 보게 만드는 그런 느낌이랄까. 솔직히 아직도 잘 모른다.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조금 더 진지한 모습을 보고 싶다. 근데 그게 될까? (-_-)
미나룽은 본인이 반전 드라마를 쓰고 있는 멤버여서 가보고 싶었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직전까지 한 장도 쓰지 않은 멤버한테 20장을 부어버린다는게 개인적으로는 도박성(!) 악수회였는데 정말 즐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묵묵히 드라마를 쓰는 멤버들은 몇명 더 가보고 싶은데 미나룽에 부어보기로 결정했을때 계속 같이 고민했던 멤버가 사이토 마키코였다. 기회가 된다면 맛키도 졸업하기 전에 미나룽 정도로 부어서 가보고 싶다. 나름의 내공도 있을 것 같고 뭔가 기대하게 만드는 멤버인 것 같다.
그 외 삿시는 단 2장이었지만 정말 인상에 많이 남는다. 앞으로도 카미급 멤버를 간다면 삿시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 같다. 기회가 되고 네타가 있다면 다음에라도 몇 번 더 가보고 싶다. 주로 불평을 늘어 놓겠지만.
이모무츄는 저렇게 넣을 필요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좀 아깝다. 대응은 모두 평균이상이었지만 나 자신이 별로 깊게 파지를 않았고 겉치레 인사만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뭔가 남는게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모무츄에 레인 나오면서 들었던 생각이 타니/치요리/라이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정말 관심이 있고 뭔가 할 말이 있는 멤버한테 부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 외 멤버들은 몇 장 되지도 않고 너무 적어서 뭐라 코멘트를 못하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