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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1 HKT48 보고회 관람 후기

진타 2013. 9. 23. 00:00

20일 극장공연 관람하고 혹시나 몰라서 다음날 스케쥴을 찾아보니 21일 스케쥴에 '라이브 출연'이라고 떠있고 그 아래 링크를 찾아가서 찾아보니 키타큐슈의 아루아루YY 극장에서 'HKT48 보고회'가 예정되어 있더군요.

 

1. 출연멤버 : 아나이 치히로, 마츠오카 나츠미, 무라시게 안나, 모토무라 아오이 (앜! 아오이탄을 다시 볼 수 있다니! ㅠ)

2. 특별 게스트 : 타니 마리카 (실제 나오지는 않음ㅋ 이건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평소 자막 있는거 아니면 건드리지도 않기 때문에 무슨 공연인지도 모르고 검색하다가 일단 표가 있다면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책벌레님이 써주신 후기를 보고 도움을 받아가면서 저녁 늦게 세븐일레븐 뛰어가서 발권을 하는데까지 성공! 다음날 점심쯤에 고쿠라역으로 신칸센 타고 날라갔습니다. (신칸센은 고쿠라역 당일치기로 갔다오는 요카요카 킷푸가 요즘도 있더군요)

 


아루아루씨티가 고쿠라역 앞에 있고 그 7층에 아루아루YY극장이 있습니다. 이런 공연은 덕력이 부족해서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요시모토에서 운영하는 극장의 하나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아마도 NMB48에서도 NMB48 보고회라는 이름으로 공연이 존재하고요. 아마 NMB48에서 먼저 시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찾아보니 TV로도 나오긴 하는데 레귤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공연 입장전까지 아래층에서 놀면서 기다렸습니다. 지하부터 만화박물관 2개층을 제외한 전층이 만다라케, 애니메이트 같은 각종 애니메이션, 서적, 게임 등으로 도배된 곳이라 시간은 잘가더군요.

 


시간이 다되어 7층으로 올라가는 중에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이게 전부 하카타 아이돌인가요? 맨위 덴파구미는 도쿄에 있는 것 아닌지? 그 외 LinQ 말고는 들어본 팀이 없네요.

 


게닌은 레몬티/메가에서 진행하시더군요. 요시모토 소속이라는 것 외에는 역시 잘 모릅니다. 이미 여러번 콤비를 맞추셨는지 호흡이 척척 잘 맞으시더군요.



극장이 요시모토 계열이라 극장 안에는 NMB48 프로필과 굿즈들도 NMB48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외는 요시모토 소속 게닌들 굿즈들을 팔고 있었고요.



입장은 순서대로 입장합니다. 저는 257번이었고 257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제 뒤로도 현장 예매하신분들 포함해서 약 20명 이상이 더 들어오시더군요. 책벌레님 말씀대로 전날 그것도 저녁에 예매를 했기 때문에 자리는 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강당이라고 말씀하셔서 엄청나게 큰 곳인지 알고 혹시 몰라서 가져온 망원경이라도 들고갈까 하다가 그냥 뒀었지요.



내부에서는 사진찍으면 안되는데 공연 시작전에 제 자리에서 딱 한장 찍어놨습니다. 사진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엄청나게 먼 자리는 아닙니다. 나름 전날 극장 공연때하고 엇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극장 자체가 경사가 있는 형태가 아니라 앞자리에 큰 사람이 앉으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57번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라면 만족했습니다. 시작할때까지 전 인원 차지는 않았고 약 10석 정도가 남더군요. 수용인원은 대략 300명 내외라고 생각이 됩니다.

 

들어가보니 '파티가하지마루요'를 배경을 깔아주다가 5시 정각에 게닌 2분이 나오시면서 시작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은 멤버가 대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자리는, 게닌 2명이 왼쪽 구석에 있고 가운데부터 아오이탄 - 치히롱 - 무라시게 - 나츠밍 순으로 앉았습니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개로 진행되더군요.

 

1. HKT48 보고회

    큰 전지 2장에 최근 소화한 일정을 적어놓고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4명에게 나름의 소감이나 에피소드등을 묻습니다.

    방송 스텝이나 48그룹 스텝들이 보내는 메세지도 게닌들이 입수해서 알려줍니다.

    평소 레귤러 방송을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뒷 얘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제일 기억나느건 아오이탄이 돈코츠?인가 에서 7번이나 울었다더군요.

    방송국 스텝들이 다른 곳에서도 그럴까봐 걱정된다고ㅎㅎ

 

 

2. 참석멤버에 대한 다른 멤버의 개별 앙케이트 조사

    미리 참석 멤버 이외 멤버들에게 앙케이트를 주고 4명에 대해서 집중 탐구(라 쓰고 폭로)하는 자리입니다.

    이게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루한 일본어로 들었기 때문에 나름 의역이 많습니다. 그냥 듣고 흘리셨으면 합니다.

 

    < 아오이탄 >

    1. HKT48 자타공인 댄스 선생님

       (남는 시간에 다른 포지션도 연습 한다하네요. 다른 멤버가 빠지면 대응할 수 있도록. 진짜 성실하다 생각합니다.)

    2. 남들에게는 안그러는데 우에키에게는 할말 안 할말 다함 (가장 친한 친구라고)

    3. 로케 나가서 로케간식을 다 쓸어온 경력이 있음

    4. 부지런함. 뭐든지 계획을 세워서 움직여야함.

    5. 가끔 아동복을 입어도 맞음ㅋ

 

    < 치히롱 >

    1. 모노마네가 무라시게 수준 (아키요시 유카)

       - 열받은 치히롱이 "그 꼬맹이 누가 교육시켰냐고..." 울컥ㅋㅋ

          그리고 나서 게닌들의 요구대로 결국 멘타이코를 한 번 해줬는데 무라시게가 멘타이코의 손방향이 다르다고 뭐라함ㅋ

    2. 안경을 가져왔는데 알고보니 안경집만 가져옴

    3. 인원을 체크하는데 몇번이나 15명으로 체크

   

   < 무라시게 - 무라시게는 앙케이트 내용이 거의 멤버들로부터 비난 or 자신의 반성회ㅋㅋ>

    1. 아침에 로케버스탈때 제발 조용히 해주세요. (토모나가 미오)

       (무라시게가 아침마다 버스에서 멤버들 자는데 엄청난 목소리로 오하이요! 반복)

    2. 호텔에서 쵸리랑 늦은 시간에 의미모를 랩을 하다가 옆 방 2기 후배에게 정중하게(?) 항의 당함 (혹은 욕먹음)

        (시게짱은 얘기를 들어보면 여러모로 죽이 잘 맞는 쵸리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3. 호텔 샴푸가 잘 안맞았는지 잘 씻기지 않음. 어쩔 수 없이 타니에게 샴푸 사오라고 시킴. 이걸 타니가 앙케이트에서 폭로.

        시게짱曰 : 나는 1기생이고 타니는 2기생이기 때문에... (게닌/관객들: "어이!!!")

 

    ※ 특별 게스트: 타니 마리카

        타니가 센스가 좋은 면이 다른 멤버는 앙케이트 답변만 달고 끝냈는데 타니는 앙케이트 뒷면에다가

        장문으로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부터 시작해서 프로그램의 흐름에 맞게 게닌들에게 장문으로 편지를 써놨습니다.

        그리고 끝에다가 '특별 게스트: 타니 마리카'를 적어놨고요.

        이거 앙케이트 종이를 그대로 화면에 띄워서 보여주는데 객석에서 다 자지러지더군요.

 

    4. 삿시, 메루, 미오에게 어떻게 하면 3rd Single 선발로 뽑힐 수 있을 것인지 벌써부터 물어보고 있음 (제보자 타시마 메루) 

        관객들 이거 듣자마자 다들 쓰러짐ㅋㅋㅋㅋ

        시게짱 답: 3기생들 때문에 떨어질까봐 엄청 불안하고 하프인 것도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느냐고 답함.

                       메루 등이 역시 인기가 중요하지 않은가? 라고 답해서 TV는 분량이 작아서 무리고 이제부터 악수회를

                       카미대응으로 하려함.

     5. 비즈니스 멘타이코 - 아오이탄 1시간 걸려서 한 네일아트 보고 게닌들이 시게짱도 멘타이코 네일아트 하라고 하자,

                                    시게짱이 실제 그렇게 멘타이코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함 (관객들 "응???")

                                    가끔 멘타이코 먹어보라는 요청이 오면 이제는 어쩔 수 없이 '무조건' 먹어야 한다고....

                                    (게닌들이 다른 곳가서 그런 말 하지 말라곸ㅋㅋ)

       

    < 나츠밍 >

    1. 아침에 못 일어나고 컨디션 불량. 기분이 별로임. 이 때문에 큰 소리로 떠드는 무라시게를 별로 안좋아함.

        해결책은 초코렛하고 아키요시 유카를 데려다 주면 됨. (유카짱은 기분 업시키는데 최고)

   

        ※ 나츠밍은 제가 애정이 없어서 그런지 기억이 별로 없네요ㅠ 아마 시게짱이 워낙 대박이어서 그랬던 듯 싶습니다.

  

3. 구글플러스 해설

    멤버들 구플을 편집해서 설명을 해주더군요. 이건 사진보지 않고는 설명하기 어렵네요. 기억나는대로 짧게 적어봅니다.

 

    <아오이탄> - 볼에 바람넣고 사진 찍어놨는데 쵸리랑 다른 멤버들이 그대로 따라해서 올렸습니다. 아오이曰 : "키모이!!!"

                        게닌들이 놀리면서 쫓아가는데 아오이탄이 뛰면서 도망감ㅋㅋㅋ

    <시게짱> - 시게가 구플에 좀 깨는 사진(주로 아침에 일어난 몰골)을 올려놨는데 그걸 보여주니 부끄러워하면서 꺼달라고함.

                     꺼달라고 하자 그걸 그대로 확대...ㅋㅋㅋ 시게짱 :"앜!!!"

                     (대부분 본인들이 올린 구플 사진들을 엄청나게 부끄러워 하더군요..,. 올릴 땐 언제고ㅋㅋㅋㅋ)

 

 

구플해설은 생각보다 빨리 끝났습니다.

후기도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 내용을 많이 잊어 먹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보니 정확히 2시간 7분 정도를 했더군요.

내용은 레귤러를 얼마나 봤고 멤버들 구플을 얼마나 봤느냐에 따라서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제 오시가 나온다면 저는 극장공연 안보고 이거 보러갈 것 같습니다.

 

<세줄요약>

1. 이거 TV 레귤러 해주면 좋겠네요.

2. 미워할 수 없는 시게짱

3. 타니도 출연시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