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T48 사쿠타베& SKE48 미라이토와 합동 전국 악수회

2014/04/19

나고야돔


안녕하세요.
진격의타니입니다.

원래는 4월의 경우 4/20 삼싱글 개별악수회만 가려고 했었는데 뒤늦게 삼싱글 첫 번째 전악 날짜가 하루 전날인 19일로 잡히면서
부랴부랴 항공권까지 변경해가면서 개별악수회 하루 전날인 전악도 스케쥴에 집어 넣게 되었습니다.

전악의 경우 선발멤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과연 타니가 나올까 하고 갔는데 나중에 각 레인 명단 발표되는 것을 보니 대조각의 이적/겸임 대상이었던 "보스, 타니, 논논"은 특별히 '교류레인'이라고 만들어서 HKT48 전악권을 들고있던 SKE48 전악권을 들고있던 상관없이 교류레인에서는 모두 쓸수있게 해주었습니다. HKT48 오타와 SKE48 오타들 양측 모두 작별의 인사와 환영의 인사를 해줄 기회가 되었던 것 같네요.

합동 악수회를 한다길래 그냥 장소만 같이 쓰는 줄 알았더만 그게 아니라 프로그램 자체가 야구게임 포맷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양측, 선수입장(?)부터 시작해서 극장 지배인끼리 시구와 배팅도 하고 나름 신선했던 것 같네요. 게임도 했는데 홈(SKE48)/어웨이(HKT48)를 지정해서 양측 경쟁을 시키던데 이런걸 기대를 안하고 갔던지라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카타/사카에 지점오타간의 동맹(?)이 성립한 날이라는 큰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쥬리나가 다음에는 나고야돔이 아니라 야후돔에서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정말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악수회는 원래 계획은 타니가 나오지 않는다면 치요리만 계속 루프를 돌려고 했으나 타니가 교류레인으로 나와서 5번 치요리레인과 교류레인을 계속 루프를 돌아야지하고 들어갔습니다만,

교류레인에 양측에서 몰려온 오타들 때문에 줄이 5줄이나 될 정도로(삿시/나코레인은 4줄 정도로 교류레인이 더 길었습니다) 엄청나게 몰려와 계획을 급수정해서 어차피 1, 2오시가 하카타를 떠나는 마당에 하카타 악수회 올 기회도 많이 없을 것 같고 그 동안 못봤던 관심 멤버들도 보자는 생각에 다른 레인도 돌았더니 결과적으로 아래와 같이 돌았던 것 같네요. 순서를 기억나는대로 레인에 서있던 순서대로 정리해봤는데 전부다 맞는지 모르겠네요.

① 나코, 삿시 1회
② 미나조, 우에키, 세리누, 마도카
③ 미오, 피-짱, 이-짱, 오카팡 1회
④ 메루, 리코피, 토미요시, 나오퐁 1회
⑤ 하룻삐, 치요리, 러브탄 3회
⑥ 귤, 치-짱, 마이짱 1회
⑦ 나츠, 시나몬, 아오이, 사에
⑧ 코지나, 와카짱, 시게짱
⑨ 미쿠링, 마오, 사쿠짱

● 교류레인: 논논, 보스, 타니 2회

가지고 있던게 14장이어서 마지막 다섯장이 남았는데 개인적으로 이날은 이번에 제작한 치요리 전투복을 처음 입고 갔었고
메세지 카드 스텝한테 접수시킨 것도 말해주려고 치요리한테 개별 5장 마토메로 넣었습니다.

기억나는 것들만 적어봅니다.


1. 하룻삐, 치요리, 러브탄

타니 티셔츠만 입고갔다가 이날 처음으로 치요리 티셔츠를 입고 치요리 레인에 들어가니,



멀리서 저를 보더니 처음에는 또 타니 티셔츠인줄 아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게 아님을 알자마자... 
치요리의 첫 마디가,

치요리- "엌! 앜! 오시헨 했어? 타니마리카로부터..???" (표정에서 이미 미쳐날뜀)
진타 - "아직! 아직!" (하지만 치요리는 믿는 표정이 아님)

첫번째 서있던 하룻삐한테는 한마디도 못했고 마지막에 러브탄은 "옵빠!"


두번째에 들어갔을때 하룻삐한테는 지인 안부를 간단히 전하고나니 치요리가,

치요리 - XX! XX! (제 본명입니다)
러브탄 - 옵빠 사랑해요!


세번째는 하룻삐한테 "총선 힘내!" 했더니 "간바리마스!" 하는게,
그동안 타니하고 치요리한테 친구처럼 말하는 것만 듣다가 하룻삐 태도를 보니 예의바르고 공손해보이더군요;

치요리 - XX옵빠! XX옵빠! (그새 러브탄한테 배운듯)
러브탄은 아리가토우하고 손만 흔들어줬습니다.


2. 논논, 보스, 타니

총 2번에 걸쳐서 들어갔는데 논논은 사실 제가 아는 것도 없고 할말도 없어서 악수만 하고 나왔는데,
정말 잊을 수 없는게 엄청난 악력으로 손을 두번씩이나 꾹꾹 눌러(?)주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보스는 생각보다는 조용해보였고 간단히 인사만하고 타니가 문제였는데,
이날 사실 타니 티셔츠도 갈아 입을 생각으로 가져갔습니다만 약간의 변화와 반응(!)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치요리 티셔츠를 그대로 입고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들어갔을때,

타니 - "XXX!!!!" (제 본명입니다)
          "치..욧상.......??? ....우소다로우우우우???"


두 번째 들어갔을때,

타니 - "대체 뭘 입고있는거야...???"


개별악수회인 그 다음날이 두려웠지만...(..) 우선은 이렇게 객기(!)를 부려본 것으로!


3. 귤, 치-짱, 마이짱

셋다 보고는 싶었지만 한마디도 네타거리가 없어서 그냥 전부 "안녕하세요"만 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때 별생각없이 들어갔던 이 레인 때문에 그 다음날 개별악수회때 생각치도 못했던 데미지(!)를 입게됩니다.
이 얘기는 개별악수회 후기로...(..) 

'....마이짱 잊지 않겠다...ㅠ'


4. 미오, 피-짱, 이-짱, 오카팡

미오는 생각보다 큰 기억은 없고 이-짱이 눈에 불을 키고 대응하던게 생각이 납니다.
순간적으로 티셔츠 확인하고 명찰 읽고 두개 다 말해주던건 이-짱 밖에 없었네요.
피-짱은 한국오타들이 좋아한다고 해주니 기뻐하던게 기억나고,
오카팡한테는 매일 머리에 달고 나오더 새가 없어서 어디갔냐고 물었는데 답변을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5. 메루, 리코피, 토미요시, 나오퐁

메루는 제가 돌았던 레인 중에서 논논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손을 꽉 눌러주던 멤버였고,
리코피한테는 보자마자 "히무꼿아놔주세욧!"을 해주니 뻥 터지던,
토미요시는 생각보다 귀여워서 "TV 보다 귀엽다!"고 했더니 뭐라했는데 제대로 못들었네요;
나오퐁은 티셔츠 얘기하고 끝났습니다.


6. 나코, 삿시

이 레인은 줄이 길어서 고민하다가 들어갔습니다만 나코는 귀여운데 어린 멤버가 그 긴 줄을 상대하고 있으니,
무슨 아동착취(!) 같이 느껴져서 좀 안되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고...ㅠ
"안녕하세요!" 했더니 "아리가토우!" 해주더군요.
삿시는 같이 "안녕하세요!"가 나왔고 "옷! 치요리?" 하고 끝났습니다.


7. 치요리 마토메

분명 치요리 마토메인데 러브탄이 더 기억에 남는건 치요리 마토메 직전에 줄을 섰는데,
다음 사람을 기다리던 러브탄이 잠깐 저를 보더니 입모양으로만 '오-빠!"를 해주더군요.
앞의 오빠는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이건 진짜 예상을 못했던거라 뻥-터졌습니다.

치요리한테는 한국의 팬들이 치요리 이적관련해서 메세지 카드를 썻고 오늘 스텝한테 맡겨놓았는데 
한글로 된거에는 뒷면에도 해석이 적혀있으니 잊지말고,(치요리는 이미 레전드 센슈락도 끝났기 때문에) 
도쿄가기전에 꼭 찾아가라고 전해줬습니다. 이말하니까 거의 다섯장이 끝나버리던...ㅠ


전악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시스템을 몰라서 좀 헤맸습니다만 개별과는 다른 재미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야후돔에서도 하게 된다면 그때도 가보고 싶더군요.

개별후기도 정리되는대로 올려보겠습니다.


Posted by 진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