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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4
마쿠하리멧세
타니 샤메가 끝나고 점심을 먹고와서 치요리 샤메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Green Flash의 PV 공개를 하길래 PV를 봤는데 생각보다 내가 보기에는 잘 나온 것 같더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PV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CD 발매이후에도 매번 회장에서 PV를 처음 보게 된다. (-_-)
치요리는 사실 재작년말에는 이렇게 커질지(!) 몰랐기 때문에 샤메를 신청하지 않았다. 다만, DD권이 신의 한 수가 되었다. (-_-) 치요리 레인에 들어가면 나도 내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데 얼굴은 웃고 있지만 치요리한테는 매번 좋은 말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날도 이상하리만치 구박모드가 좀 심했던 것 같다.
진타: 머리, 쿠로카미(염색했어)?
치요: 응, 어때...?
진타: 미-묘-?!
치요: 하아..?
늘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간다. 하지만 즐겁다. 그리고 이때쯤이면 치요리도 알고 있다. (혹은 알고 있다고 나 혼자 믿어본다) 매번 와서 좋은 말 한마디 없이 놀리고 구박만 하지만 그래도 지를 보러 한국에서 날라와서 매번 한 부에 10장 이상씩 써주는 츤데레 오타라고. (-_-)
(1) 모양 안나온 하트 - 바깥쪽 손으로 하트를 잡았어야 했는데, 안 쪽으로 해서 찌그러진 것 같다.
(2) 쌍권총 - 이 사진 찍을때는 치요탄 이것이 내가 또 올 것을 생각 안했는지 내 모습이 보이자 마자 신나서 지 혼자 쌍권총질을 시작했다. 나도 따라하다가 이게 그만 그대로 포즈로 굳어짐. 들어갈때 혼자 방방뛰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귀여웠다. (-_-) 셔츠는 B.L.T-HKT48 콜라보 셔츠다. 치요리의 하카타 굿즈로서는 마지막이었던 셔츠.
(3) 가메하메하 - 가메하메하를 했는데 타니 사진하고 비교해보니 치요리는 소울이 없네. 타니 사진 보고 좀 배워야. (-_-) 그리고 티셔츠가 또 바뀐것을 보더니,
치요: 오! 사스가 치요리오시! 치요리 굿즈 많네!
진타: 이건 기본이지! (되도 않는 오타부심)
치요: 기본이라니...!!
(3) 치(1) 요(4) - 마지막까지 티셔츠가 바뀌니 웃기다고 생각한 듯.
치요: 오! 뭐야 색이 달라!
진타: 네 생사, 굿즈 다 있거든? - (이건 뻥이다. 이적 후의 것들은 아직 시작 안했다. 너무 비싸. (-_-))
사실 좀 짠했던게 그 동안 타니한테는 이 정도는 늘 기본이었기 때문에.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니 뭐라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오히려 뭔가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좀 챙겨줘야지 하는 생각도.
사실, 이날 치요리 의상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니 뭐 표현하고 싶은 기분이랄까? 무얼 의도한 건지는 알겠는데 별로 의도한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즐겁다. 사진 찍고 난 후의 결과물 보다는 찍기전까지 혹은 찍고 나서의 몇마디가 즐거우니 그걸로 충분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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