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진격의 타니입니다.

 

그 사건이 있은 후 처음으로 시끄러운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 _-)

악수회는 한 번인가 끊어서 들어가고 전부 마토메로 돌았던 것 같은데 두 명 마토메 들어가기는 정말 시간이 빡빡하더군요.

타니든 치요리든 한 명 마토메 돌고 다른 쪽 들어가는데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마감 5-10분전에 들어갔던 것 같네요.

 


8/09-10 AKB48 러브라도 리트리버 대악수회

 

 

나카니시 치요리 8/09: 5/6/7부 27장

나카니시 치요리 8/10: 5/6/7부 19장


타니 마리카      8/09: 6/7부  18장  

타니 마리카      8/10: 6/7부  18장​

 

 

 

8/09 나카니시 치요리 5부

 

치요: "XX!"

진타: "요즘 타니랑 연락함? 전혀 안 하는 것 같은데?"

치요: "아니야...!! 아까도 만났어...!!" (하카타 부스에서 타니와 아이스를 같이 나눠줬음)

진타: "...아 그건 봤어.. 하지만 친한 것 같지도 않고..?"

치요: "....반갑지만 안 반가운 척 하는거야!"

진타: ".........?!?"

치요: "XX는 지금 치요리 오시지?"

진타: "치요리 레인에 오긴 오지.. 하지만..." (데모...)

치요: "하지만이 아니라.........!!! ('모'쟈나쿳떼!!!!! 거의 지르는 수준임)

진타: "엌.........!"

치요: 마리카는 치요리가 밀고 있으니까 XX는 치요리를 밀면 마리카는 XX를 밀거야!

진타: "................?!?!"



 (이건 대체 무슨 논리인지? 오....! 그럴 듯 한데? 치요탄은 천재입니다. 아이도루가 아니면 사기꾼이 되었...)

 

치요: 그러니까 XX는 치요탄 오시...?

진타: (어휴) "......오..오케!"

 

 

8/09 타니 마리카 6부

 

진타: "아이타캇타요!"

타니: "XXXX! 어디 갔다 왔어? 와서 뭐했어...?"

진타: "마리카 나오는 공연 보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타니: "..........? 아무것도 안 했다고?" (시시하다는 표정)

 

 

하지만 그렇다고 오전에 시바타, 나기사 만나서 신나게 놀고 라이라한테 가서 무네큥 당하고 치요탄한테 설득 당하고 타니 레인 온 거라고 말하기는 힘들잖니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진타: "응... 너 나오는 공연... 보고 바로 악수회 온거야."

타니: "내일도 와...?"

진타: "응, 다음부도 있고 내일도 오지!"

타니: "와줘서 고마워...!"

 

 

8/09 나카니시 치요리 6부

 

이적 이후에 깊은 얘기를 한 적이 없어서 좀 진중한 분위기에서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진타: "이건 좀 마지메 한 이야기인데 치요리가 이적해서 여러 방송에 나와서 즐겁게 보고 있어. AKBingo라던가? 아리요시 공화국이라던가? 여러 가지 방송에 많이 나오네. 솔직히 바빠서 전부 다 챙겨 보지는 못하지만..."

치요: (어깨 으쓱)

진타: "그런데 왜 중요한 인물이라고 해야 하나? 예를 들면, 아리요시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왜 이렇게 긴장하는건데...?"

치요: "아...... 그건 방송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두 아는(유명한) 사람들이니까 보기만 해도 막 떨려." (몸을 으스스 떠는 흉내)

 

떠는 흉내를 내는데 엄청 귀엽더군요. (커헉)

 

진타: "아... 그래도 너무 긴장하는 것 같아... 치요리는 말도 잘하고 얼굴도 귀여우니까 그다지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

치요: (얼굴에 미소가) "그래도 긴장하지 않으면..."

 

(슬며시 농을 걸어봅니다)

 

진타: "그럼 HKT48 시절에 긴장을 안 했던 것은 그때 방송했던 사람들이 유명하지 않아서...?

치요: (급정색) ".............마마마마!! 그런건 아니고!"

 

(마모나쿠)

 

 

8/09 나카니시 치요리 7부

 

장수가 적어서 간단히 인사를 하고 끝낼까하다가 오전에 한 미즈기 콘테스트가 생각나서 농을 던졌습니다. 


진타: "치요탄은 미즈기 콘테스트 왜 안나왔어? 나 기다렸는..."

치요: "응....? 나 나왔는데...?"

진타: "뭐.......? 나왔었다고...???"

치요: "응, 내가 나왔더니 사람들이 예상을 못했는지....... '옷! 치요리.......??' 하는 반응이었어. XX는 안 본거야?"


엄청 당황했습니다. 

콘테스트 종료하는 것 마지막에 잠깐 본지라 멤버들을 제대로 못 본게 사실이었고,

치요탄이 나와줬는데 정말 못 본 것 같아 농을 던졌는데 미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진타: "아......... 정말...?" (엄청 미안해짐)

치요: "응....!!"

 

(마모나쿠)

 

그리고 후에 한국 복귀 후 혹시나 해서 미즈기 콘테스트 명단과 사진을 찾아보니 안 나왔더군요.

안 나왔...

낚였...

 

아놔!!!

 

 

 

8/09 타니 마리카 7부


진타: ".....선물 보냈는데? 받았어?

타니: "응..... 무슨...?"

진타: "아.... 그 펭귄인형..?"

(뽀로로하고 패티를 보냈었습니다)

 

타니: "아.....!! 그거 알고있어!"

진타: "받았어..?"

타니: "응, 그거 TV에서도 본 적 있어!"

진타: "그 캐릭터를 알고 있다고? 어떻게 아는데?"

타니: "방송에서 본적이 있어! 스카파 같은..."

 

BS 뭐라한 것 같은데 방송을 따로 설명해주더군요.

뭐 어쨌든 잘 받은 것 같으니 오케이.

 

진타: "그거 지금 나고야에는 마짱/산짱이 없으니까....."

         (마짱/산짱 = 타니가 후쿠오카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이름이에요)

 

타니: "대신 보내준거구나.....?"

진타: "응....!! 집에 돌아왔을때 작지만 응원이 되었으면 해서..."

타니: ".......그렇지 않아도..."

 

(마모나쿠)

 

타니: "아... 와줘서 고마워.......!!"

진타: "다음하고 내일도 있어...!!"

 

(루프시전)

 

진타: "아.... 참.. 나 극장 공연갔다왔었어...!"

타니: "응.... 언제...?!"

진타: "4명 정도인가? 하카타에서 팬들이 와서 타치미에서 타니 우치와 하고 타올 들고 있을 때...?!"

타니: "음.......??"

 

기억 못하는 듯 해서 부연설명을 합니다

 

진타: "너 울었잖아........!!"

타니: "앜.......!?"

진타: "그리고 HKT48 극장에 요즘도 타니 우치와 들고 오는 사람이 있어......"

타니: "..........!?"

진타: "모두 타니를 그리워하니까......!"

타니: "앜!!!!!!!!! 그건 싫어! 싫어! 이상하잖아......!!!"

진타: "아... 그거 보고 토미요시가 한마디 하긴 했지만..."

타니: "앜! 싫어!"

진타: "....."

 

(마모나쿠)

 

 

8/10 나카니시 치요리 5부

 

이날은 마지막이라 기존에 구입해뒀던 치요리 BLT 셔츠로 바꿔 입고 들어갔습니다.


 

 

 

치요: (치요리 BLT 셔츠를 보고) "XX! 아니 이걸 입고 왔다는 것은...........!?!?!"

진타: "이거 귀엽긴 하지만 너무 애 같지 않아?"

치요: "..........아니야!!!!!!!!!!!!!!"

진타: (뒤를 가리키면서) "이거 입고 온 사람들 엄청 많은데 다음에는 좀 더 좋은 디자인으로 좀... 부끄럽잖아 이런 디자인..."

치요: "...좋잖아!!! 그래도 이걸 입고 왔다는 것은 역시 XX는 지금 치요리 오시라는거? 올 때 이것 입고 온 거지? 이것 밖에 옷 없지?"

진타: "아니, 가방에 타니 것도 있어" (하지만 타니는 치요리 보다 더 심해서 정말 못 입고 있...)

치요: (급실망한듯) "그럼 이거 입은 채로 타니레인 갔다와!"

진타: ".......타니가 화낼텐데?"

치요: "괜찮으니까! 빨리 타니한테 갔다와! '랄라랄라' 하면서 갔다와!"

 

'랄라랄라' 말할 때는 동작까지 하면서 어떻게 하라고 시범까지 보여주더군요. 정말 무서운 녀석입니다.

 


8/10 타니 마리카 6부


​사실 타니 레인 들어갈때는 타니 티셔츠로 바꿔 입고 들어가야 하는데 마지막 날인지라 너무 피곤해서 바꿔 입으러 들어가기도 귀찮더군요. 그냥 이대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타니: "오! XXXX! 오늘 어디 갔다 왔어?"

 

먼저 갔다 온 사람들 얘기 들어보니 "오늘 어디 갔다 왔어?" 가 오늘 템플릿이더군요. 그냥 부담스럽지 않게 다 말했습니다.

 

진타: "에레탄하고 시나몬한테 아이스 받고 왔지...! 너 나오는 이벤트도 보고..."

타니: "오! 재밌었어....?!"

진타: "응..... 재밌었지... 요즘 타니가 일이 많은 것 같아서 좋아. 처음에는 좀 걱정되긴 했지만 에비쇼라던지 Type D 라던지 이적 후에도 이런저런 일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타니: "....아 고마워...."

진타: "아... 그리고 이거 치요리가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타니한테 보여주라고..." (조금 찔려서 알아서 붑니다)


 

  (그제서야 티셔츠를 제대로 본 듯)

 

타니: "음....?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진타: ".........?!?"

타니: "치요리가.......?"

진타: "....응...치..요리가..."

타니: ".........우하하하하하!!"

 

(마모나쿠)

 


8/10 나카니시 치요리 6부


치요: "XX!!"

진타: ".....갔다왔어"

치요: "응........?"

진타: "마리카한테 갔다 왔다고......"

치요: "아......!! 뭐라 하던데...?"

진타: "그냥 웃었어...... 타니는 나를 타니오시로 믿고 있으니까 이런 건 안 통하는 거야."

치요: "그래도 XX는 치요리 오시잖아...?"

진타: ".......둘 다 좋아하니까... 그리고 좋아하는 부분이 다르니까....."

치요: "어떻게 다른데........?"

진타: "치요리는 말 하는게 좋고 타니는 퍼포먼스가 좋으니까...."

치요: "퍼포..먼스..?"

 

잘 못 알아 들은 것 같아서 다시 설명합니다.

 

진타: "아.. 타니는 노래하고 댄스가 좋으니까..."

치요: "치요리도 노래 잘해...!!!!!"

진타: "......?"

치요: "치요리도 노래 잘한다고.....!!"

진타: ".......!! 아.... 알았어..." (마마마마! 이이요!")

치요: "XX!!"

 


8/10 나카니시 치요리 7부


진타: "이게 오늘 마지막이네...."

치요: "마리카는? 갔다온거야...?"

진타: "..........?!"

 

(10장 마토메 남겨두고 아직 안 갔습니다.)

 

치요: "치요리가 마지막이지...?"

진타: "......"

치요: "치요리가 마지막일거야...?"

진타: "......"

치요: "치요리가 마지막이잖아...?"

진타: "......"

치요: "마리카는 안갈거지....?"

진타: "......"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에 뭐라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모나쿠)

 

진타: "9... 9월에 봐......!!"

치요: "XX!!!!"

 

 


8/10 타니 마리카 7부

 

나와서 타니오시들하고 얘기도 좀 해야하고 타니도 마지막 부인지라 다시 타니 전투복으로 환복(!)했습니다.

 

 

타니 옆 레인에 츠우가 메이드복을 입고 왔는데 타니레인 갔다 온 타니오시들이 다들 츠우 얘기를 하더군요. 마땅히 네타도 없어서 츠짱 얘기를 던지려고 들어갔습니다만,

 

진타: (옆을 보면서) "와... 오늘 츠짱 야바이...네...?!"

 

하고 타니랑 악수를 해야 하는데 어디서 가져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매직핸드를 가져와서는 손 대신 매직핸드를 앞으로 내밀더군요.

 

 

    "문제의 매직핸드, 이건 또 어디서 가져 온 건가...?"

 

 

진타: ".............?!?"

 

타니는 매직핸드 내밀고 저는 타니 손 잡으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몇 초를 버렸습니다.

바로 악수 시작하고 말을 꺼내려는 찰나,

 

타니: "옷(타니 티셔츠로) 왜 바꿔 입었어....?"

진타: "..........? 음.. 난 타니오시니..."

타니: "그래서 옷 왜 바꿔 입었어...?"

진타: "진짜 타니오시니까...."

타니: "그래서 왜 옷 바꿔 입었는데...?"

진타: "........"

 

(코너에서 가드 올리고 있는 기분)

 

타니: (깔깔대면서) "와........!!! 이거 재밌다!!!"

진타: "...........?!?!?"

 

아놔! 순간 치요리랑 둘이서 짠 건가 하는 기분이 들더군요.

 

타니: "갈 때는 어떻게 가...? 이거 입고 도쿄까지가...?"

진타: "당연히 도쿄까지 이거 입고 가지! 이거 보고 사람들이 내가 타니오시..."

          (전날에는 정말 타니 티셔츠 입고 도쿄역까지 갔습니다.) (-_-)

 

(마모나쿠가 들려오고)

 

진타: "....인 거 다...알아!!"

 

(이미 밀려나고 있음)

 

진타: "다음달에봐....!!"

타니: "(웃으면서) 시간 끝났습니다! 시간 끝났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타: "............!?!?"

 

샤메회 끝나고 3달이 다되어가는 상황에서도 둘은 변함이 없고 대화내용 자체도 큰 변화는 없었지만 타니가 먼저 편하게 장난을 걸어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가 먼저 농을 거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타니가 먼저 편하게 장난도 걸고 해서 별다른 네타가 없어도 부담이 덜했던 것 같아요.

 

마지막 날에 치요리하고 타니 악수회 끝나고 나오는데 이건 이제 둘다 오시를 만난 기분이 아니라 그냥 동네 친구(좀 시끄러운)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올해 2월말 첫 악수회를 시작으로 지난 6개월 동안 극장공연 제외하고 악수회 횟수가 대략 9회째가 되어가는데 제가 처음 바랬던 VVIP급 대응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바라던 바는 이룬 것 같고 둘 다 벽이 거의 없어진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더불어 이제 둘 다 오시라고도 말 할 수 없을 것 같은? 

(얘들은 무네큥이 없어요. 무네큥이! 너무 친구 같은...) (-_-)

Posted by 진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