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를 늦어서 못들어갔습니다. 아쉽지만 5부는 날리고 6부부터 시작했네요. 역시 Green Flash는 총선 전 싱글이라 대부분의 멤버들이 당일권이 사용가능했고 회장도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예전과 달리 인지 같은 구체적인 목표가 없어져서 그런지 전투적(!)으로 한마디라도 더 하려는 것 보다 그냥 설렁설렁 쉽고 편하게 대화하게 되네요. 같은 악수권을 부어도 대화의 양 자체는 상당히 짧아졌지만 예전보다 행동이나 몸짓 분위기가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대화에만 집중을 해버리면 나중에는 손을 잡고는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날때가 있었거든요.


6부 나카니시 치요리 (1장 - 9장 - 5장)


치요: 앗! XX! 오늘은 왜 슈츠야?

진타: 일 끝나고 바로와서 그래!

치요: 음... 실은 그게 아니라 나 때문에 이렇게 입고 온거지?

진타: (-_-)


치요: XX! 치요리 밖에 보지 않는 오오라가 있는 XX!

진타: 치요리 밖에 보지 않는 오오라라니... 뭐야 그런게.

치요: XX한테서 그런 오오라를 느낄 수가 있어!

진타: 하이하이. 아-? 그 옷 여행소녀?

치요: 핑---퐁---! 아, 그리고 홋카이도에 마키짱하고 한 번 더 나올 수 있는데 포치해줘.

진타: 으응? 한 번 더? 미네기시상하고 마츙이 아니라? (여행소녀와 관광대사를 헷갈렸음)

치요: 아..아니..!! 에케비 관광대사에 나올 수 있어. 마키짱하고 이번엔 홋카이도?

진타: 음? 지금 도쿄살고 있는데 무슨 홋카이도까지?

치요: 아...!! XX!! 그냥 포치해줘! 포치!! 포치!! 포치!! 포치!! 포치!! 포치!! 포치!!

진타: 어.. 오케오케. 요즘 조금 살 찐..? (기습펀치)

치요: 음?!?!

진타: ....?

치요: 아... 그대로거든? 

진타: ....?

치요: ....화낸다?!?!

진타: (역시) 그런건가..?!

치요: XX!!


막간광고 - 치요리 관광대사 한 번 더 보내주세요. (_ _*) 

#18번 (나카니시 치요리 / 타츠야 마키호)

http://otn.fujitv.co.jp/akbkankoutaishi/vote/index2.html


치요리 레인이 회장의 제일 끝 쪽에 있어서 다른 레인 상황을 보려고 한 바퀴 돌기 시작했습니다. 

정반대의 사카에 레인을 보고 있는데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시바타가 당일권이라니!





대악수회에서 삿시 이외 초선발 멤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요전의 여행소녀 영향도 있고 한 번 정도 가볼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서 시바타 레인에서 5분 정도 고민하다가 접수하는 스텝앞까지 가봤으나 앞에서 20장정도 마토메를 준비하고 있는 덕후님을 보니 뭔가 정신이 번쩍 들면서 가봤자 아무래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나왔습니다. (치요리시카미에나이오오라가 발동한 듯) 


솔직히 사인회에서 제 버전을 따로 선물 받은 이후로는 뭔가 다른 레인에는 양심과 의리상(!) 갈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이걸 볼때마다 무슨 부적 같은 기분이. (-_-)



그리고 나서 바로 치요리 레인으로 넘어가서 시바타 레인에 넣어볼까했던 5장 투입!


진타: 저번에 카즈짱 갔는데 카즈짱이 치요리 악수회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아.

치요: 음? 뭘하는데 재밌어?

진타: 아, 파파상의 얘기가 재밌었어.

치요: 엇? 무슨 얘기하는데?

진타: 그건, 비밀.

치요: 음? 무슨 얘기하는데? 아버지랑 무슨 얘기?!?!

진타: 뭐 이런저런 이야기...(..)

치요: 음?! 자꾸 말 안할거야?

진타: 진짜 아무것도 아닌 이런저런 이야기!!





7부 나카니시 치요리 (15장)


진타: 이거 몇분이나 되나요?

스텝: 잠시만요. 2분 30초네요.


10장 이상 들어가면 스텝에게 일부러 이거 몇분정도 되냐고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저도 확인가능하고 스텝에게도 나름 주의(혹은 신경써달라)를 환기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치요: XX!! 우레시이!!

진타: 뭐가 우레시이?

치요: 이 15장, XX의 마음이 전해져왔다!

진타: 치요리 오시는 이게 기본입니다! (웃음)

치요: 역시 XX는 치요리 밖에 보지 않는구나.

진타: 음... 솔직히 요즘 다른 귀여운 애들 정말 많잔아. 에케비에서.

치요: (급정색) 응...?! 누구?! 귀여운애 누구??

진타: (무서워졌음) 아, 뭐 그래도 악수는 치요리만가니까. 안심해.

진타: (급화제전환) 조금 진지한 얘긴데.

치요: 응..? 뭐야?

진타: 지금 총선거 한창하잖아. 나는 물론 치요리한테 넣겠지만. 하지만 나는 치요리가 좀 더 높은 목표를 가졌으면 좋겠어.

치요: 음... 목표는 16위입니다. 꼭 선발에 들고 싶어요.


처음에는 평소처럼 노는 분위기였다가 화제를 바꾸니 갑자기 어투도 바뀌고 진지해졌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그냥 네타를 치는 줄 알았습니다. 

목표가 16위라니. 하아.


진타: 아, 총선거도 중요하지만 언제까지나 에케비는 아니니까. 나는 치요리가 에케비를 졸업하더라도 TV에서 계속 치요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

치요: 확실히 총선거는 작은 이벤트일지 모르지만 이번에는 지모토니까 꼭 선발에 들고 싶어요.

진타: 아.... 하지만 치요리는 구구다스던가 755에도 그런 얘기 별로 안하잖아? 구구다스도 지금까지 2번 정도?

치요: 구구다스는 3번정도? 좀 더 쓰는편이 좋겠습니까?

진타: 아.......(말문이 갑자기 막힘)


이때쯤 치요리가 정말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고 판단되었지만 솔직히 좀 뭐랄까 기분도 꿀꿀해지고 그랬습니다. 차라리 그냥 아무것도 몰랐으면 서로 파이팅하자고 얘기를 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회장에서 느낄 수 있는 치요리 오시들의 분위기를 알고있기 때문에 가슴이 먹먹해질 수 밖에 없었네요. 더구나 지모토 얘기를 꺼내니.


진타: 확실히 좀 더 쓰는편이...

치요: 알겠습니다.

진타: 어쨌든 이쪽은 전력으로 서포트합니다.


노트에 여기까지만 적어놓고,

갑자기 기분이 꿀꿀해져서 끝은 어떻게 끝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솔직히 총선거 너무 싫습니다.

그냥 빨리 끝났으면. (T^T)

그리고 가능하면 내 오시가 상처 안 받았으면

권외멤오시님들 파이팅입니다ㅠ



덧 - 이 날 악수회가느라 같은 날이었던 암사 트레이딩장에는 못갔는데 오셨던분들이 치요리 생탄메세지 카드를 몇 장 모아주셨습니다. 늦었지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_ _*)

Posted by 진타 :